세상을 원망하지 말아라 세상은 그대 자신이 거울에 비친 그대로의 모습이다. 만일, 세상이 추하게 보이면 나의 어느 부분이 추한 것이다. 만일, 꽃밭에 서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면 나는 나비이다. 만일, 똥밭에 있는 그대 자신을 발견한다면 그대가 똥파리일 따름이다. 그러니 세상을 원망하지 말아라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9
삶은 질주인가, 산책인가? 이른 아침이면 강변 너머 저 멀리 떠오르는 일출을 볼 겸해서 산책을 나간다. 발걸음을 세듯이 천천이 걷고 있으면, 사람들이 잰걸음으로 팔을 휘저어면서 나를 앞지른다. 그들은 아침운동을 하는 것이다. 참 이상한 일이다. 옛날에는 운동회 때만 운동을 했는데 말이다. 요즘 사람들은 운동에 강박관..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9
침묵(터키에서) 네가 알고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네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은 심해의 표면에 이는 잔물결에 지나지 않는 것 그것은 오해의 원인이 될 뿐 네가 알고 있는 것 그것은 아담의 목에 걸린 사과 조각 같은 것 무엇을 안다는 것은 네 소관이 아니라 오직 신의 소관이니 네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