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무위
지식이란 대개,이것은 이런것이고, 저것은 저런것이라고 단정짓거나, 또는 이것은 이렇게 해야 하고, 저것은 저렇게 해야 한다는 정답을 제시하는 것이다.하지만, 세상은 이것이 저런것이고, 저것이 이런것일 수도 있고, 또이것을 저렇게 해야 하고, 저것을 이렇게 해야 할 때도 있다.지식은 마치 세상에 규칙이라는 것이 있는 것처럼 고정관념을 형성시킨다.그 고정관념은 실재로 일어나는 세상일과의 부조화를 유발하고,결국 이것이 고통과 불행의 원인이 된다.아담과 이브가 낙원에서 따먹은 금단의 열매가 바로 지식이었다.지식이 사라진 무념에서 나오는 행위, 즉 무위가 바로 낙원이다. 그러나온갖 지식과 정보가 난무하는 현대문명하에서는 무위는 쉽지 않다,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