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 24

불이문

잠을 잘 자서 건강한 것인가, 건강해서 잠을 잘 잘 수 있는 것인가 배가 고파서 잘 먹는 것인가, 잘 먹을 수 있어서 배가 고플 수 있는 것인가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인가,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할 수 있는 것인가 믿기 때문에 의심할 수 있는 것인가,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것인가 행복하기 때문에 불행해 질 수 있는 것인가, 불행하기 때문에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가 사랑하기 때문에 미워할 수 있는 것인가, 미워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랑할 수 있는 것인가 그 모든 二元性을 넘어서 不二門으로 들어가라 그것이 깨달음으로 가는 大門이다

생각과 지성

생각은 하나의 환영이라서 잡을 수 없다 생각은 하나의 신기루라서 목마름을 축여 줄 수 없다 생각은 다람쥐쳇바귀 같아서 아무리 돌려도 변함이 없다. 생각은 짙은 안개 같아서 아무리 걷어내어도 앞을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렇듯이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속아서 산다. 그러므로 생각이 아니라 경험이나 직관에 의존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타인의 말을 경청하여서 항상 자신의 생각을 걷어내어야 한다. 그러므로 지성적인 사람은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과 좌파

나는 기타를 배우면서 새삼스러이 배운 것이 하나 있다. 힘들지 않으면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 힘듦을 짊어지기 싫어서 국가나 사회가 대신해주기를 바라는 부류들이 있다. 그들은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그 짐을 함께 짊어지고서 더불어살자고 유혹하지만 실재로는 그 짐을 타인에게 전가하자는 자들이다. 그들을 이름하여 좌파라 한다.

이야기 2023.01.02

대한민국의 역사

역사를 왜 공부하는가? 그것은 과거사실로부터 진실을 알고 교훈을 얻음으로써 오늘의 현실을 타계하고, 나아가서 바람직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역사학자들을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 그들은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민들에게 아부하기에 급급하다. 그 결과 찬란한 5천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백의의 민족으로써 이웃을 침략한 적이 없는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분칠하기를 즐겨한다. 그리고 은근과 끈기의 저력있는 민족으로 그려낸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은 착한 민족으로서 자신의 이웃나라를 질타하고 손가락질 하면서 역사의 컴플렉스를 숨기려 한다. 그 결과 대한민국의 역사는 물구나무를 서 있어서 전혀 믿을 것이 못된다. 거짓의 역사이며, 거짓에 둔감하거나 관대한 민족..

잡글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