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여행후기
5월 15일 출국하여 6월 11일 귀국예정이었으나 5월 28일에 조기귀국하고 말았다. 무척 망서린 끝에 더 이상 계속해봐야 의욕이 나지 않을 같아서 귀국을 결정하고 말았다. 청두에 돌아와서, 6월부터 오픈한다는 쓰구냥산에도 가고, 일정이 남을 경우를 대비하여 준비하였던 칠장구 트레킹과 한번 다녀왔던 주자이거우에도 갈까 하고 몇번이나 망서렸다.첫번째 목표로 했던 따꾸냥산(해발 5,025m) 등정은 6월이 되어야 허용되어서 먼 발치에서 쳐다만 보고 내려왔다. 그러나 등정이 허용되었다 해도 설상장비를 하지 않았던 나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두번째 목표로 했던 당령설산 트레킹은 예정대로 했으나, 4,370m 이상은 눈이 쌓여서 트레일이 사라지고 없었다. 세번째 목표였던 아랍신산은 어렵사리 입산허가증까지 받았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