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 나는 無의 바다에 이는 에너지의 바람에 밀려서 일순간 일렁이는 잔물결이어라 그 불어오던 바람이 잦아들어 사라지는 날 일어났던 그 물결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것이니, 그것이 바로 나의 니르바나이며, 그때 비로소 나의 본래면목을 되찾는 것이다 나는 본래 無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0.08.08
니르바나 이 사나이처럼 되돌아서 올라오면 윤회는 계속된다. 그대는 이미 탄생의 바다로부터 너무 멀리 올라와버렸다 출렁이는 강물을 거스러고, 흐르는 시냇물을 헤치고 개울물을 거쳐서 골짜기까지 올라왔다 비록 그대가 인생에서 성공하였다 하더라도 그대는 너무 힘들고 고달프다 이제 더 .. 침묵으로 가는 길 2018.03.15
열반(니르바나) 모든 사람은 죽으면 열반한다, 그러나 자신의 죽음을 죽음으로 아는 사람이 있고, 자신의 죽음이 곧 열반인 것으로 아는 사람도 있다 열반은 생각으로써 아는 것이 아니라, 오직 침묵으로써만이 알 수 있는 어떤 것이다 열반은 불이 꺼지는 것, 즉 영원한 침묵이기 때문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3.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