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나는 홀로 깜박이는 밤하늘의 어스럼의 별이러니 아무데도 가지 않고 아무도 다가오지 않으리니 깜깜한 세상을 발아래로 하고 고개를 들어 어두운 밤하늘의 은하수를 바라보면서 가끔식 외로운 바람만이 스쳐 지나가리 끄적거림 2024.04.23
별 그대가 해야 할 말은 아무것도 없나니. 해봤자 그냥 독백일 뿐. 아무말, 아무 사념 없이 홀로, 밤하늘에 보일 듯 말 듯 깜박이는 별이 되어라. 깜깜한 밤하늘에 세상이 사라진 그곳에서. 시간도 공간도 없는 영원의 그곳. 끄적거림 2024.04.18
별이 되어 사라지어라 모양도 없고 색깔도 없는 에너지도 없고 빛도 없는 다가가도 커지지 않고 멀어져도 작아지지 않는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는 위치만 지키고 언제나 말이 없는 이름도 없고 형상도 없는 그런 별이 되어 사라지어라 색즉시공, 공즉시색 침묵으로 가는 길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