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땅의 한반도는 중앙집권적 국가였는데 반해 일본열도는 봉건체제의 분권국가였다. 일본은 분쟁의 전국시대를 거쳤고, 이씨조선은 당파싸움으로 당대를 지세웠다. 그 전국시대는 힘과 힘의 대결이었는데 반해 당파싸움은 도덕적 명분의 싸움이었다. 그래서 일본은 힘이 길러졌고, 이씨조선은 공허한 성리학으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 과연 대한민국의 지폐에 등장하는 율곡 이이는 한민족에게 어떠한 유산을 남겼는가. 성리학은 리(理)에 관한 철학이며,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그것은 세상을 움직이는 도덕율에 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세상의 원리는 참으로 오묘해서, 빛과 그림자가 동행하드시 조선의 리(理)는 비리(非理)와 동행했다. 내가 이해하는 바로는 리(理)는 도덕율에 바탕한 명분철학이다. 이씨조선의 당파싸움은 한마디로 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