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Zealand

마운트쿡 가는 길

박희욱 2010. 3. 12. 22:51

1월 13일


오늘은 주행거리가 조금 멀기 때문에 서둘러서 오전 8시 20분에 출발하여 마운트쿡에 오후 4시 30분에 도착하였다.

주행거리는 103km.

오늘도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었다. 날씨가 내 여행을 받혀주지 않는다.

 

 

 

 

테카포를 출발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만난 자전거 여행자.

61세의 나이보다는 늙어보인다.

남섬 넬슨에 사는데 37일간의 여행이라 하였다.

마운트쿡으로 가는 수로길을 알려주었다. 이 사람이 아니었으면 멋진 경관과 라이딩을 놓칠 뻔했다.

 

 

 

 

 

 

 

 

 

 

 

 

 

 

 

 

 

 

 

 

이 수로는 테카포 강물을 푸카키 호수에 흘려서 발전용으로 사용한다.

난개발도 문제지만 개발이라면 자신의 상식으로만 가지고서 눈을 부라리는 사람도 문제이다.

 

 

 

 

 

 

 

 

 

 

 

 

 

 

 

 

 

 

 

멀리서 보이는 산맥이 뉴질랜드 남섬의  등뼈 서던 알프스 산맥이다.

 

 

 

 

 

 

 

 

 

 

 

 

 

 

양식 연어

 

 

 

 

Salmon Farm

$5 어치의 연어를 사니까 얼음포장까지 해준다.

한국의 고추장까지 팔고 있었다.

 

 

 

 

나를 캠프밴에 불러들여서 커피와 비스켙을 권했다.

오클랜드에 산다는 은퇴한 부부(71세)이다.

4개월간 여행한단다. 그래서 나는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living'이라고 말해주었다.

 

 

 

 

푸카키 호수

멀리 보이는 산이 마운트쿡이다.

 

 

 

 

 

 

 

 

 

 

 

 

 

 

 

 

 

 

 

 

 

 

 

 

푸카키 호수에서 흘러나가는 물

 

 

 

 

 

 

 

 

 

 마운트쿡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왔으나 실재로는

캐나다의 밴프 국립공원에 버금가는 대단한 경관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이 날의 날씨는 전혀 받혀 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올 때 사진촬영을 할까 생각했었는데 그랬었다면 이런 사진도 건지지 못했을 것이다.

 

 

 

 

 

 

 

 

 

 

 

 

 

 

 

 

 

 

 

 

 

 

 

 

 

 

 

 

 

 

 

 

 

 

 

 

 

 

 

 멀리 구름을 이고 있는 산이 마운트쿡이다.

 

 

 

 

 

 

 

 

 

 

 

 

 

 

 

 

 

 

 

 

 

 

 

 

 

 

 

 

 

 

 

 

 

 

 

 

 

 

 

 푸카키 호수를 오른편에 끼고 마운트쿡을 바라보면서 50km를 달리는 기분은 무척 좋았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에 지나가는 버스의 승객이 손까지 흔들어 주니 최상의 기쁨이었다.

이것이 자전거 여행의 장점 중 하나이다.

 

 

 

 

 

 

 

 

 

 예쁘다고 봐 주는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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