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Zealand

마운트쿡 국립공원-후커밸리 트랙

박희욱 2010. 3. 13. 07:17

1월 13일

  마운트쿡 국립공원 도착

 

나는 나의 어릴적 소망이 모두 이루어졌다.

그것은 내가 무엇을 성취해서가 아니라

그 소망이 소박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고,

아무런 소망도, 희망도 없다.

아늑한 집과 제 앞가림을 잘 하고 있는 아들과 딸이  있고, 아내가 있지  아니한가.

 

그리고, 어릴적 정말 꿈과 같이 여겨졌던 세계여행을 이렇게 하고 있다.

그것도 자연과 밀착된 여행의 방법으로서

자전거로써 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과 감동을 느끼면서

 

 

 

마운트쿡 국립공원

 

아래쪽이 마운트쿡 빌리지, 중앙이 화이트 호스 힐 H.P, 왼쪽이 뮬러헛, 윗쪽이 후크밸리

 

  

 

 

마운트쿡 YHA의 식당에서

연어를 초장에 찍어 먹어도 싱싱해서인지 맛이 무척 좋았다.

하지만 소주가  없었다.

소주 만세!

 

1월 14일

  아침일찍 일어나서 후커밸리 트래킹을 할 도시락을 준비했다.

그러나 비가 주룩 주룩 내린다. 날씨가 어찌 이 모양인가!

비가 조금 그치는 틈을 타서 우의를 챙기고서 비를 맞더라도 자전거로 야영장으로 가서 묶어 놓은 다음 트래킹을 시작했는데 하늘은 곧 쾌청한 날씨로 변했다. 트래킹을 마치고 야영장에 되돌아 오자 구름이 잔뜩 끼이고 강한 바람이 불었다.

오후에는 태즈만 빙하쪽으로 자전거 라이딩을 하려 했는데 포기해야 했다.

 

  테카포 캠핑장에서 만났던 한국 여행팀(40~50대) 5명을 여기 캠핑장에서 또 만났다.

2주간의 여행인데 MTB동호인들이어서 자전거를 렌트카에 싣고 다녔다.

2주 동안에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MTB를 즐긴다는 계획은 생각대로 좋지 않을 것 같아 보였다.

 

 

 

 

멀리 마운트쿡 빌리지가 보인다.

이 길은 캠핑장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이 마운트쿡 빌리지

멀리 푸카키 호수가 보인다.

 

 

 

 

 

 

 

 

 

 

 

 

 

 

 

 

 

 

 

 

 

 

 

 

후크밸리 뒤로 마운트쿡산(3,754m)이 보인다.

 

 

 

 

 

 

 

 

 

 

에드먼드 힐러리가 에베레스트 초등을 위하여  산안훈련을 한 곳이라 한다.

 

 

 

 

 

 

 

 

 

 

 

 

 

 

 

 

 

 

 

 

 

 

 

 

 

 

 

 

 

 

 

 

 

 

 

 

 

 

 

 

 

 

 

 

 

 

 

 

 

 

 

 

 

 

 

 

 

 

 

 

 

 

 

 

 

 

 

 

 

 

 

 

 

 

 

 

 

 

 

 

 

 

 

 

 

 

 

 

 

 

 

 

 

 

 

 

 

 

 

후크밸리에서 되돌아 나오는 길

 

 

 

 

 

 

 

 

 

 

 

 

 

 

 

 

 

 

 

 

푸카키 호수가 보인다.

 

 

 

 

 

 

 

 

 

여기 후크밸리 입구를 되돌아 나오자 날씨는 다시 흐리고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