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日本)

2010년 7월 27일-하코네3

박희욱 2010. 8. 1. 10:16

피카소

 이번의 요코하마미술관과 함께 하버드대학 포그 미술관에서 본 피카소의 인상주의 그림을 기억한다.

그는 인상주의 그림에서도 세계최고의 위치에 올라섰다.

보통 사람이라면 자신이 일가를 이룬 분야라면 좀처럼 버리지를 못한다.

그런데 피카소는 몇번이나 대단한 과거의 업적을 버리를 버리고 새로운 그림의 세계로 나아갔다.

이것이 그의 천재성과 함께 그의 위대함이다.

세상에는 위대한 미술품이 많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 한 사람의 미술가를 들어라 한다면 그를 말할 수 밖에 없다.

 

그는 이렇게 말한 것으로 기억된다.

"나는 훌륭한 화가가 못된다. 단지, 대중에게 비위를 맞추는 어릿광대에 불과하다"

과거에 나는, 그의 이 말을 액면 그대로 진실로 받아들였다.

이제는 또 다른 측면에서 그의 말을 진실로 받아들인다.

그가 자신을 훌륭한 미술가로 여겼다면,

그렇게 변신을 거듭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피카소를 폄하했던 나는 그에게 영원한 빚을 지고 있다.

 

 

 

 

 

 

 

 

 

 

피카소관 외벽면의 스테인드 글라스

 

 

피카소관 내부

 

 

 

 

 

 

 

 

미로

 

 

 

 

 

 

 

 

헨리 무어 작품

 

 

 

 

 

 

 

 

 

 

 

 

 

 

 

 

 

 

 

 

 

 

 

 

 

 

 

 

 

 

 

 

 

 

 

 

 

 

 

 

 

 

 

 

 

 

 

 

 

 

로뎅의 발자크상은 세계 곳곳에 복제되어 전시되고 있다.

우에노공원의 국립근대미술관에도 있었다.

 

 

 

 

 

하코네 고라에서 요코하마로 되돌아 가는 길

 

고라에서 하코네유모토로 내려가는 등산전차 안에서

 

 

 

 

 

하코네유모토역

 

 

오와다라역 구내식당

 

 

즉석에서 우동을 볶아주는데 보기보다는 맛은 별로였다.

650엔

 

 

 

 

 

 

 

 

이세야마코다이 신사(요코하마)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한국교표 진지춘 군(고1)

그는 내가 한국인임을 즉각 알아차렸다.

며칠간 여행중이란다.

 

돈이 없어서 컵라면(정말 컵만큼 작았다) 두게로 저녁을 떼운다는 그가 안쓰러웠다. 한 참 먹을 나이에!

지금으로부터 꼭 20년전에 굶어가면서 유럽을 배낭여행했던 기억이 새로웠다.

부모님은 1990년에 일본으로 이민을 왔다는데 한국이 살기가 더 좋단다.

자신도 일본이 좋지 않다고 했다.

 

나는 말해주었다.

"어디는 살기가 좋고, 어디는 살기가 나쁘다는 그런 것은 없다."

"지금, 여기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하다"

세상을 둘러보니 사실이 그러한 것 같다.

우리 한국도 이제는 무척 피곤한 삶을 강요하는 곳이 되었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먼저 그러한 사회가 된 것이 아닐까 한다.

 

지춘아 힘내라!

부산에 한 번 다녀가렴!

 

'Japan(日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7월 29일-도쿄시내4  (0) 2010.08.01
2010년 7월 28일-도쿄시내3  (0) 2010.08.01
2010년 7월 27일-하코네2  (0) 2010.08.01
2010년 7월 26일-하코네1  (0) 2010.08.01
2010년 7월 25일-가마쿠라4  (0) 201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