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나에게 윤회가 있다면
그것은 어제에 죽고
오늘에 태어나는 것이다
그것도 새로 태어나는 것이지,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사실상 '나'라는 것도 있을 수 없으니
나가 없는 윤회는 윤회라 할 수도 없다
나에게는 윤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