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룸비니로 가는 관광버스표가 내일 모래까지 모두 매진이었다. 네팔의 명절이 시작된 것이다.
하루 빨리 카트만두를 탈출하고 싶었다. 네팔짱 사장은 그러면 일단 아침 일찍 버스터미널에 가서 알아보라고 권한다.
오전 6시 30분경에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삐끼들이 룸비니행 버스티켓 창구로 데려간다.
표가 있슴을 다행히 여기며 표를 끊고 버스를 올라 탔는데 이것이 좀 경솔했다. 관광버스에 결석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타야 했었다.
비좁은 좌석에서 13시간이나 고생을 해야 했다.
버스터미널(뉴버스파크)
바이러와까지 390루피
우리돈 6,700원에 13시간이나 탔으니 공짜나 다름없다.
니투(11세)
3자매 중에서 늦둥이여서 언니들의 귀여움을 무척 받는 것 같았다.
바트(53세)와 비킬람(20세)
좌석이 너무 좁아서 제일 뒷자석 통로끝 좌석으로 바꿔 앉았다.
내가 탄 버스
탐곳 고개를 넘는데 5시간이나 결렸다.
이 고개를 넘는 도로는 심각한 변비에 걸린 돼지 똥구멍 같은 도로였다.
운전사
왼쪽이 버스 조수
네팔리의 주식 달밧
밥을 입에 넣어면 퍼르르한 것이 입맛이 나지 않는다.
영양가가 적어서 인지 량을 많이 준다.
왼쪽의 달을 밥에 부어서 손으로 비벼 먹는데, 쳐다볼 만큼 나는 비위가 좋지 못하다.
그들은 손으로 맛을 본다고 하는 모양인데,
아마도 손가락으로 감촉을 즐기는 것 같다. 왜냐하면 필요 이상의 손가락 놀림을 하기 때문이다.
점심시간
고장으로 40분정도 지채하였다.
지붕위에서 멀미를 하여서 창문에 오물이 떨어졌는데도 씻지도 않는다.
앞좌석의 어린 녀석은 꾸역꾸역 게워내고.
50년전의 한국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
산빠나마나리(5세)
내 무릎에 앉자마자 1분만에 잠이 들었다.
긴 산길을 벗어나서 석양을 향하여 질주하고 있다.
아스팔트의 역청 냄새가 나의 코를 괴롭혔다.
저녁 8시에 바이러와에 도착하여 어두운 길을 걸어며 숙소를 찾았다.
처음의 게스트하우스는 500루피
두번째 게스트하우스 이곳은 200루피(200*17원=3,400원)
공동화장실에는 몇년 동안이나 청소하지 않은 듯 거미줄이 가득하였다.
정나미가 떨어질 정도를 넘어서 험악한 숙소였다.
그러나 밤도 늦고 인도/네팔에 적응하는 훈련이라고 생각하며 여기서 자기로 했다.
아침에 릭샤를 타고서 룸비니행 버스 정류소로.
20루피를 약속하였으나 30루피를 주려고 20루피 짜리 두장을 주면서 10루피를 거슬려 달라고 했드니
잔돈이 없다고 한다. 상투적 수법이다. 꼽배기를 지불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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