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선악과와 정의

박희욱 2012. 5. 27. 18:23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선악과를 따먹고서는 괴로워하거나 고통을 격는다1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타인의 입에 선악과를 쑤셔넣음으로서 그들에게 괴로움과 고통을 준다

 

그들이 바로 정의라는 이름으로 아무 죄책감 없이 타인을 십자가에 매다는 사람들이며2,

 

그들이 바로 낙원의 사과나무 위에서 선악과를 들고서 아담과 이브를 유혹하는 사탄같은 사람들이다

  1. 선과 악을 분별하는 만큼 무심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본문으로]
  2. 예수를 십자가에 매단 것은 로마 총독 빌라도가 아니라 경건한 율법주의자 바리새인들이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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