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전은 흐리고 오후에는 비
오전 5시에 일어나서 출발을 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7시 40분이 되어서야 출발을 할 수 있었다. 혼자서 하는 캠핑여행의 피할 수 없는 단점이다.
텐트 밖으로 나와서 하늘을 쳐다보니 바지가랭이 만큼의 푸른 하늘이 보이기는 하지만 언제 빗방울이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어제 하루를 여기서 개겼기 때문에 더 이상 머룰 수는 없는 일. 출발!
슈워드(Seward)까지는 기복이 없는 매우 완만한 내리막길이어서 쉬운 라이딩이었다.
점심은 앵커리지 동양식품점의 최원식 사장이 소개한 슈워드의 한인 중극식당 Peking Restaurant에서 부페를 먹었다.
$10짜리의 부페가 매우 훌륭해서 주인에게 이렇게 저가 정책으로 해서는 돈을 벌 수 없지 않은가라고 경영 컨설팅(?)을 해주었다.
슈워드 입구( The entrance of Seward)
비를 맞으며 텐트를 친 다음에
샤워를 할 방법을 강구하였다.
궁하면 통한다는 옛속담이 맞는 것 같다.
공영체육관의 샤워시설을 이용했다.
이 체육관의 비회원 1일 사용료가 $4였다. 그래서 매일 $4를 지불하고 샤워를 할 수 있었다.
오래간만에 더운물 샤워를 하고 나니 기분이 가뿐하였다.
우리나라도 이런 시설을 하려면 경제발전의 고삐를 늦출 수 없겠다.
캠핑장 사용료는 $10
점심 때부터 가랑비가 계속 내리고 날씨가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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