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하루종일 흐림.
여기서는 언제나 흐린 날씨라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일기예보에 관계없이 어제 빙하크루즈를 예악하여 놓았다.
크루즈 $159, 점심 $19, 텍스와 기타를 합쳐서 $196. 이 금액에서 Peking Restaurant의 명함을 내밀고서는 내가 Poor Cyclist라는 것을 강조하여 10% $15.9를 디스카운트를 받았다. 상당히 부담스런 비용이었지만 크루즈를 끝내고 나니 전혀 돈이 아깝지 않았다.
빙하크루즈는 항해하는 거리에 따라서 3가지가 있으며, 내가 선택한 것은 가장 긴 것으로 7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흐린 날씨만 아니었다면 환상적인 크루즈 여행이 되었을 것이다.
슈워드는 윗쪽으로부터 진입하며,
항구가 있는 곳이 다운타운인 셈이다.
캠핑장은 사진의 오른쪽 바닷가에 있다.
슈워드 항구(Habour of Seward)
크루즈 출발(Start of Cruiser)
충분한 방한 준비가필요하다.
미시건에서 2주간의 여행을 왔다는 노부부
범고래가 자주 나타났지만 나의 카메라로써는 멀리 떨어진 범고래의 모습을 제대로 촬영할 수가 없었다.
멀리 고래의 꼬리가 보인다.
너무 멀리 있어서 바다동물들의 모습을 즐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보트내에도 망원경이 비치되어 있고, 나도 준비해 갔었지만 별 소용이 없었고 짐만 되었다.
선장실
바다사자, 혹등고래, 범고래, 산양, 흑곰, 해달, 퍼핀 등을 볼 수 있었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즐길 수가 없었다.
점심 부페
하루 전에 구입한 보온모자가 없었더라면 몹시 추웠을 것이다.
이런 여행을 혼자서 하는 것은 나 뿐이다.
중앙에 보이는 아주머니는 미네소타에서 왔는데 알래스카가 좋아서 이번이 3번째 여행이며,
혼자서 하는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Sea Kayak
알래스카로 가기 전에는 카약을 한 번 해보리라고 마음 먹었으나
나 혼자서는 익숙하지 않은 카약에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았고,
게다가 상당히 요금이 비싸서 포기하고 말았다.
재미있을까?
재미 있으니까 하겠지!
야생동물을 보기 위해서 망원경을 지참해야 한다는 말에 8만원을 짜리를 사서 가져갔으나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었고 짐만 되었다.
우스꽝스럽게 생긴 퍼핀
우리 집에도 우스꽝스 뻐핀이 하나 있다.
산양
야생동물이 나타날 때마다 배는 멈춰 서서 관상을 하도록 배려하였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별로 즐거움이 되지 못했다.
크루즈를 끝내고 되돌아온 캠핑장
빙하 크루즈를 마치고 대형마트 Safeway에 들러서 식품을 잔뜩 구입하였다. 여기서 솔도트나까지는 대형 마트가 없다.
Asian Food 코너에서 국산 신라면을 발견하여 8개를 구입하였다.
더 많이 구입하고 싶어도 라면은 열량이 작은데다가 부피가 크기 때문에 많이 가지고 다니기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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