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
새벽 4시에 눈을 떠서 화장실에 간다고 밖을 내다보니 간밤에 텐트가 빽빽히 들어서 있었다. 오늘 미국 독립기념일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보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오전 7시 40분께 비가 그쳐서 하늘을 보니까 개일 것 같아서 아침을 먹고 출발준비를 끝내니까 이미 오전 11시가 되었다.
내 텐트 뒤의 젊은 친구들이 밤새 낄낄대면서 떠드는 소리에 잠을 좀 설쳤다.
Edna
스스로 에스키모라고 한 할머니
에스키모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내가 알아듣기 쉽게 그렇게 말한 모양이다.
배링해의 놈이 고향이며 지금은 Kenai에서 산단다.
나의 자전거 여행을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나를 보고 연신 "You're very strong!"
에스키모 아이들
주유소 매점
햄버거를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커피 한 잔과 먹으니 훌륭한 점심 식사이다. 단돈 $6
Ben Firth Studio
주인장의 작업장을 좀 보여 달라고 청하였다.
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것은 아닌데 액자의 드로잉 솜씨가 대단하였으며
목조각도 훌륭하였다.
Let Your work appear to Your servants,
And Your glory to their children.
And let the beauy of the LORD our God be upon us,
And establish the work of our hands for us; Yes, establish the work of our hands.
Psalm 90:16-17
Ninilchik을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반신은 비에 완전히 젖을 각오를 했다.
호머 입구
이곳에서 바라본 호머의 앞바다 경치는 대단하였으나 이 사진으로는 전혀 전달이 되지 않는다.
햇빛이 빛나는 날이었다면 어떠 했을까.
모든 사람들이 호머의 경치를 칭송하였고 알래스카의 샹글리라라고 하였다.
그러나 단일한 경관 밖에 없다는 것이 흠일 것 같다.
실재로는 경탄할 만한 느낌을 주는 경관이었다.
비에 젖은 몸으로 이 내리막길을 달릴 때는 무척 추웠다.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 축하 퍼레이드
호스텔에 여장을 풀자 마자 카메라를 들고 구경하러 나섰다.
아이들을 위하여 과자를 던져 주었고,
나도 어린아이가 되어서 많이 줏어 모았다.
사람들이 나를 어린애 같이 보았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던져주는 사람을 생각한 것이었다.
'Alask'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06일 호머(Homer)-포티지(Portage)-휘티어(Whitter) (0) | 2012.08.16 |
---|---|
7월 05일 호머(Homer) (0) | 2012.08.16 |
7월 03일 솔도트나(Soldotna)-니닐칙(Ninilchik) (0) | 2012.08.16 |
7월 02일 쿠퍼크릭 캠핑장(Cooper Creek Campground)-솔도트나(Sodotna) (0) | 2012.08.16 |
7월 01일 리서렉션 트레일 2(Resurrection Trail 2) (0) | 2012.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