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

7월 05일 호머(Homer)

박희욱 2012. 8. 16. 18:24

날씨: 한 때 개이는 듯했으나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 몇 번 오락가락

 

 

 호스텔 앞에서 만난 오리건주에서 왔다는 오트바이 여행자

 

 

 

 호머 다운타운에서 스핏(모래톱, 곶)으로 가는 도중의 Beluga Lake

 

 

 

 세탁공장

보송보송한 세탁물이 나올 때는 정말 기분이 좋다.

 

 

 

Homer Spit

생각보다는 상당히 긴 스핏이었다.

 

 

 

 

 

 다운타운쪽으로 본 모습

 

 

 

 

 

 

 

 

 

 

 

 

 

 

 

 

 

 

 

여기는 핼러버트라는 대형 광어 낚시의 메카이다.

 

 

 

 

 

 

 

 이곳에는 모두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 온 사람들이다.

 

 

 

 다운타운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이곳 자전거샾 Cycle Logical을 찾아왔다.

3단에서 체인이 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 친구가 살펴 보더니 케이블이 낡아서 끊어지려 하고 있었고,

그는 그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아서  수리를 하였다.

케이블을 교체하고 휴대용 윤활유와 함께 $30를 지불하였다.

그러나 원인을 그것이 아니었고 그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어야 했다.

 

 

 

처음 본 눈밭이나 모래밭에서 타는 자전거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설산과 구름이 한데 어우러지면 얼마나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낼 것인가.

그러나 왼종일 흐리고 가끔 빗방울도 떨어졌다.

 

 

 

 한국인이 경영하는 중국식당 Young's Restaurant

시카고에 20년을 살다가 여기에 여행왔다가 너무 좋아서 이곳으로 이주한지가 5년이라고 하였다.

모텔과 겸업을 하고 있고, 모텔료도 무척 싸서 $65라고 한다.

 

 

 

 

 

 

 

 Young's Restaurant을 찾아가다가 우연히 이 호스텔을 발견하여 투숙하게 되었다.

여기도 가정집을 개조한 것으로 시설은 열악한 편이지만 내가 여기서 시설을 따지게 되었는가.

비에 젖어서 얼어붙은 몸으로 야영장에 텐트를 치고 들어 앉았다면 가히 지옥 같았으리라.

여기서  여장을 풀고 핫샤워를 하고 나니 기분이 그만이었다.

관리인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핫샤워가 최고라고 말하자 그도 맞장구를 쳐주었다.

첫날은 $27, 그 다음날부터 $25

요금도 저렴하고!

 

 

호스텔 룸메이트

 

검은 모자는 이 호스텔의 관리인인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는 클리블렌드에서 왔는데 나에게 '신수 추'의 팬이라고 하였지만, 정작 나는 추 신수가 어느 팀 소속인지도 몰랐다.

 

말을 서로 하기 위하여 마치 경쟁하는 것 같았고, 말도 잘했다.

특히 검은 모자는 마치 말로서는 아무에게도 지지 않으려 하는 듯 상대방이 말하고 있든 말든 자기 말을 하였다.

고흐를 닮은 이쪽의 키다리는 방에서 나가지도  않고 아이패드만 보고 여자친구인 듯한 사람과 통화만 했다.

세 사람이 죽이 맞아서 맥주를 마시러 나갔고 대머리는 과음을 하여서 다음날 아침에 무척 고통스러워 했다.

나더러 같이 나가자고 하였지만 따라가 봐야  보릿자루 신세가 될  것이 뻔하여 사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