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별 볼일 없는 곳에 잘못 왔구나라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었다.
점심식사 17유로
맥주 1잔이 들어가니까 기분이 썩 좋아진다.
초입에는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썰렁했다.
서방의 관광업 노하우를 좀 배워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점차 내 생각이 틀렸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여기서 비싼 자리에서는 마시지 못하고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맥주 1잔 더 하고
슬슬 거리를 배회를 하는데 구경할만 하다.
탈린은 내가 경험한,
벨기에의 브뤼헤, 독일 로맨틱가도의 로텐부르크, 아우구스부르크, 뒹겔스벨 등과 함께,
옛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몇 안되는 도시들 중의 하나였다.
한국인 젊은 커플도 만났다.
그들은 1주간의 여행을 위해서 항공권 160만원을 지불하고 왔단다.
대충 하루에 항공료를 30만원 쯤이나 지불하고 다닌다는 계산이다.
나는 하루에 1만 2천원 쯤 될까?
이 사나이는 중세기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고용된 사람인 듯하다.
나도 더 늦기 전에 다시 붓을 잡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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