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14년 03월 05일 얌전한 솔향이1

박희욱 2014. 3. 5. 22:20

 

으앵!

할머니는 내가 자꾸 운다고 모함하셔요!

 

 

 

 

미안, 미안, 미안!

안그럴께, 솔향아!

 

 

 

 

할머니, 거짓말 하면 못써요!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몇 번 운적은 있지!

그치만 나는 요렇게 점잖은 공주예요!

 

 

 

 

이쁘죠?

 

 

 

 

미스코리아쯤은 받아 놓은 당상이죠? ㅎㅎㅎ

 

 

 

 

꼬모는 날 대머리라고 놀려요!

머리카락만 나보세요!

 

 

 

 

머리카락아 빨리 자라라!

아니야, 솔향이는 머리카락이 없어도

밤톨처럼 이뻐!

 

 

 

 

미래의 각선미가 보이는 듯 하죠?

 

 

 

 

맨날 할아버지와 함께 있으면 좋은데...

 

 

 

 

꼬모는 날 보러 왜 안와?

솔향아, 서울은 너무 멀어.

 

 

 

 

비행기 타고 오면 되지!

솔향이가 비행기삮 보태줄거야?

할아버지 인상쓰지 마세요.

나 커면 돈 많이 벌거예요.

그때는 할아버지 달나라 여행도 보내드릘께요.

오냐! 고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