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14년 04월 24일 솔내음 솔향이1

박희욱 2014. 4. 25. 04:07

 

 

할아버지는 나만 있으면 된데요!

 

 

 

 

나도 그래요!

 

 

 

 

할아버지는 나한테서 젖내음이 아니고 소나무내음이 난데요.

 

 

 

 

그래서 내 이름이 솔향이예요.

 

 

 

 

할아버지는 선경지명이 있으시나 봐요.

 

 

 

 

오오오!

 

 

 

 

할아버지는 내 생각만 하면 입에서 오, 오, 오, 하는 소리가 나온데요!

 

 

 

 

엣취!

 

 

 

 

마귀할머니가 와 계신다고요?

 

 

 

 

에이!

아무리 화가 나셔도 할머니보고 마귀할멈이라고 하시면 안되죠!

 

니네 할미는 할버지와 다툴 때 사안의 본질을 가지고 말하지 않고

2차적인 것을 가지고 말하는데, 그때는 정말 열통이 터져!

 

 

 

 

그게 여자들의 특성이래요!

 

 

 

 

너도 그럴거니?

 

 

 

 

천만에요!

저는 솔향이예요, 소나무 내음이 나는.

통도사 뒷산에 있는 소나무 아시죠?

그런 소나무!

 

 

 

 

호호호!

낮은 포복 연습중!

 

 

 

 

어!

뒤짚혔어!

 

 

 

 

힘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