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Nat'l Park

라이언스/홀랜치 트레일(Lyons/Hall Ranch Trail)

박희욱 2014. 8. 7. 19:53

포트콜린스의 호스투스 트레일을 떠나서 라이언스에 도착하고, 캠핑장을 찾으니 지난번 홍수로 쓸려나가고 없다고 한다.

그래서 홀랜치 트레일헤드로 찾아갔다. 늦은 시각이라 망설이다가 일단 라이딩을 해보기로 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켈리가 차를 몰고 씩씩하게 나타났다.

라이딩을 같이 하자고 하는데 나는 속도가 느리다고 사양을 했더니 괜찮다고 해서 함께 타기로 했다.

라이딩 테크닉이 나보다 한 수 이상 위였는데 남자친구는 준프로하고 하였다.

 

 

포트콜린스 - 보울드 지도

 

 

 

 

 

홀랜치 트레일(Hall Ranch Trail)

 

 

 

 

 

 

 

 

 

 

 

트레일헤드에서 만난 Kelly(29세)

 

 

 

 

 

 

 

 

 

 

 

 

 

 

Wonderful!

Kelly you're very advanced rider!

 

 

 

 

 

 

 

 

 

 

 

 

 

 

 

 

 

 

 

 

 

 

 

 

 

 

 

 

 

 

 

 

 

 

 

 

 

 

 

 

 

 

 

 

 

 

 

 

 

 

 

 

 

 

 

 

 

 

 

 

 

 

 

 

 

 

 

 

 

 

 

 

 

 

켈리는 계획했던 대로 여기서 돌아가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루프가 시작되는 지점까지만 안내해주고 돌아가 달라고 했더니 어딘가에 전화를 해서 양해를 구한 다음

나와 함께 끝까지 라이딩을 했다.

 

 

 

 

난이도가 높은 돌탱이길과 이렇게 속도와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길이 조화를 이루는 멋진 트레일이었다.

 

 

 

 

 

 

 

 

 

 

 

 

 

 

 

 

 

 

 

 

켈리는 내일 자기 아버지와 오빠 그리고 조카와 함께 라이딩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나는 폐를 끼칠 것 같아서 사양한고 했더니 괜찮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자기 집이 있는 보울드에 모텔을 하나 소개해주고 내일 아침에 나를 픽업해 달라고 했다.

그녀가 나를 데리고 간 모텔은 Holy Day In! 이 모텔은 최고급 모텔이다. $169

나는 너무 비싸서 안되겠다고 했다.

 

91년도에  보스턴에서도 나이든 어떤 부부가 자신의 승용차를 가져나와서까지 나를 안내했던 모텔도 이 모텔이었다.

그때는 $100정도였는데 성의가 고마워서 그들 앞에서 거절할 수가 없어서 그들이 가고난 다음에 그 호텔에서 나왔던 적이 있다.

 

켈리는 나를 데리고 오빠집으로 갔다(옆집은 언니집)

올케언니가 나를 따뜻하게 대하면서 말을 걸어 주었고 오빠는 좀 관심이 없는 듯 했다.

저녁식사와 맥주를 대접받고 난 후 나를 The Broker Inn으로 안내하면서 숙박료가 $109라 했다.

체면상 그것까지 거절할 수는 없었다. 켈리를 보내고 숙박료를 지불하는데 텍스 포함해서 $133라는 것이다.

도리없이 바가지를 쓴 느낌인데 포트콜린스의 모텔 수준과 비교하면 결코 비싸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기는 했으나 풍성한 아침식사는 아니었다.

 

 

 

켈리 오빠의 집

올케와 그 가족

Kelly & Tanya,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friendliness!

 

 

 

 

올케언니 Tanya(31세)와 딸  Anya

Anya는 솔향이보다 딱 1년 1일이 빨랐는데 벌써 말을 제법 잘하여 나를 놀라게 했다.

켈리도 인정했지만 올케언니는 상당히 미인이었는데 Anya는 엄마의 미모를 물려받지 못했다.

 

Tanya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994년도에 이주하였다.

헤어질 때 나를 Hug까지 해서 사뭇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