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언어와 밥숟가락

박희욱 2014. 10. 11. 03:35

사람들은 차려놓은 밥상 앞에 앉아서

 

밥숟가락으로써 먹으려고 하지 않고

 

밥을 언어1로써 먹으려고 든다

 

 

언어로써 아무리 밥을 많이 먹어도

 

배는 불러오지 않는다

 

차라리 손가락2으로 밥을 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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