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밟혀서 손상된 낙엽이 전혀 없어서 의아스러웠다.
알고보니 고사리분교가 폐쇄되고 나서부터는 등산길로 사용되지 않는 다고 한다.
그래도 해맑은 늦가을빛을 만끽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산의 능선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갈색빛이 회색빛으로 점차 전환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길은 확실히 나있는데 발자취가 없으니 의아스러웠다.
여기까지 내려오니 길이 희미해졌다.
어느덧 짐승길로 변해버렸다.
더 나아가 보았으나 길이 끊겨 있었다.
조금 앞쪽에서 두갈래 길인 듯한 곳이 있어서 그곳까지 되돌아가서 그 길을 더듬어 보았으나 그 길도 끊겨 있었다.
드디어 표충사가 아래에 보여서 좀 안심이 되었다.
잔차를 끌고 이런 곳을 내려왔다.
사람이 살지 않는 외떨어진 곳에서 길을 잃으면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을 일께워 주었다.
늑가을산이 정겹다.
표충사 뒤면
앞에 보이는 산의 사면을 끌고 내려온 것이다.
가람배치가 아름답다.
표충사
흑룡폭포쪽으로 내려오려고 의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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