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

슬픔

박희욱 2015. 9. 2. 19:15

물론 나는 고통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재미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나는 재미를 경계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즐거움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도 아니다

 

나는 기쁨은 좋아한다

 

 

그러나 내가 가장 아끼는 것은 슬품이다

 

가슴 깊은 순수한 이유없는 슬픔!

 

그것은 내가 살아가는 내밀한 자산같은 것이다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웃는 순간이라기보다

 

가슴 벅찬 감동으로 홀로 눈시울 적시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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