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언어

박희욱 2017. 6. 6. 06:59

인간은 


나무위에서 내려오지 말았어야 했다



인간은 


언어라는 열매를 따먹음으로써


나무위로부터 추방되어서


이땅에 내려오게 된 것이다



인간이


나무위로 되돌아가는 길은


언어를 뱉어버리는 것이다1



  1. 이것이 무심으로 가는 길이다 언어는 실재를 가리는 하나의 장막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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