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and

At The End of Looking Around London(런던 여행을 마치고)

박희욱 2018. 10. 7. 09:30


런던은 1990년도 첫 배낭여행 때 내가 최초로 방문했던 외국의 도시였다.

그당시 영국의 경제력은 하락되어 있어서 지하철이나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시커멓게 때가 끼어서 조금은 음산한 분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런던의 어마어마한 문명의 유산은 내게는 충격적이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만큼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나 하는 자괴감도 컸었다.


두번째는 1992년도에 가족들을 구경시켜주겠다고 렌트카여행을 했는데 윔블던을 갔었던 기억 외에는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아르헨티나의 미녀 테니스 스타 사바티니를 본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때의 기억이 별로 없는 것은 두번째 방문인데다가 아마도 가족들 안내하는데 주의력이 집중돼어서일 것이다.


런던에는 8월 22일 워털루역에 도착해서 9월 5일 히드로공항에서 귀국할 때까지 14박 15일을 보냈다.

본래 계획은 8월 28일 경에 도착할 작정이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하여서 긴 시간을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 하고 은근히 염려를 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기우였고, 런던 근교까지 모두 여행한다면 한달이라도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옥스포드와 윈저도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었으나 시일이 부족했다.


내가 세계의 수많은 대도시를 보았지만 런던만큼 풍부한 관광자원과 볼거리를 가진 도시는 없을 듯하다.

수많은 외국 관광객이 몰려오니 경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런던의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는 것으로 보여서 그것이 부러웠다.

예를 들면 런던의 뮤지컬 극장이 성황인 것도 외국인 관광객들 때문일 것이다.


14박 15일을 별 불편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은 한인민박집에서 싱글룸을 사용할 수 있어서였다

만일 호스텔에서 지내야 했다면 아무래도 힘들었을 것이다.

언젠가 네번째 런던 방무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도 런던에는 볼거리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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