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볼리비아인이 말했습니다.
"때로는 우울함도 좋습니다. 행복은 지나치게 과대평가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으로부터 꼭 40년전에 행복을 포기했습니다.
행복은 추구해봐야 도달할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도 아니거니와,
그 추구가 나의 자유를 구속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달콤한
아이스크림이나 솜사탕맛을 즐기겠다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향기로운 커피맛이나, 알싸한 맥주는 달콤함이 아니라 오히려 쓴맛입니다.
좋은 와인도 결코 달콤하거나 새콤한 맛이 아닙니다.
인생도 그러합니다. 때로는
괴로움도, 슬픔도, 외로움도,우울함도 인생을 풍부하게 만드는 훌륭한 재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