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거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박희욱 2022. 10. 8. 23:25

나에게는 아무것도 필요없다

권력도, 금력도, 명예도 필요없다, 그런 것은 모두 쓸데없는 욕망에 불과하다

내가 의존하거나 기대할 사람도 필요없다

그리고 내가 알아야 할 어떤 것도 없다

도리어 잊어야 할 것만 남았다

나는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간다

'끄적거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향수  (0) 2023.03.15
존재계를 신뢰하면서  (0) 2023.02.27
팔배개를 하고서  (0) 2022.09.23
강줄기따라 일엽편주  (0) 2022.03.09
법정스님  (0) 202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