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지식과 명상

박희욱 2024. 6. 20. 19:16

이제, 무엇인가 알려고 하는 버릇을 버리고,

내가 취득한 지식을 모두 불식시켜 나가야겠다

그리하여 아는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리라

그것이 바로 텅빔의 명상상태이므로

무엇을 안다는 것, 그것은 나의 소관이 아니라 신의 소관이다

그래서 신은 지식을 금단의 열매로 지정한 것이다

 그 금단의 열매는 나무위의 배암처럼 인간들을 유혹하지만,

지식으로써 머리속을 가득채운, 소위 말하는 지식인들을 살펴보라

그러면 어릿광대 약장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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