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그대는 죽지 않는다

박희욱 2024. 8. 29. 22:20

어제와 내일은 실재하지 않는, 생각에서만 있을 뿐이다.

지금 이 순간만이 실재하고 영원하지만,

그 영원은 시간이 아니다, 無時間이다.

시간이란 실재가 아니라 관념이거나 개념일 뿐이다.

천체물리학자가 무어라고 말해도, 시간은 개념에 불과한 것은 부동의 사실이다.

 

사념의 세계를 벗어나서 존재계의 세계로 들어오면

그대는 무시간, 무공간의 존재다. 나는

죽어도 죽지 않고, 다만 죽어가는 나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그대는 시간을 벗어난 영원의 존재이니, 어느 누구의 구원도 필요없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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