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지식이란?

박희욱 2024. 9. 1. 05:42

플라톤이 ‘인간은 털 없는 두 발 동물’이라고 정의한 적이 있었다.

사람들이 플라톤의 지적인 모습에 갈채를 보내자,

디오게네스는 털을 모조리 뽑은 닭 한 마리를 들고 나타나서

“여기 플라톤이 말한 인간이 한마리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식은 사물이아니라,

사물에 덧쒸운 언어의 가면이다.

그 가면에 입맞춤 하자 마라.

가면에 입맞춤 하면 무지가 된다.


 

'잡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투  (0) 2024.09.06
너 자신을 사랑하라  (0) 2024.09.02
가난  (0) 2024.09.01
정의와 불의  (0) 2024.08.31
Jonathan Livingston Seagul  (0) 2024.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