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자유경쟁

박희욱 2025. 1. 29. 08:47
그렇다고 경쟁이 만능이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일찌기 명퇴를 해버린 것도 경쟁에서 이탈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나는 사회적 성취보다는 자유를 선택한 것이다.
서양이 동양을 앞선 근본적이 이유가 바로 자유경쟁에 있다는 것은 진실이다.
한국인들은 매우 경쟁적이다. 박정희가 그 경쟁심에 불을 당긴 것이다.
결국 대한민국의 경제기적은 바로 유별난 경쟁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픈 것이 바로 그경쟁심을 말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즐길줄 아는 사람은 쉽게 경쟁에 뛰어들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쓸데없이 경쟁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대체로 삶을 살 줄 모른다.
그래서 부나비처럼 쉽게 경쟁에 뛰어든다.
요즘은 자식이 태어나면 눈을 뜨자마자 경쟁터에 밀어넣는다.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한다.
한국인들은 지금 경쟁에 매우 피곤하다.
피로에 젖어 있다. 그래서 아이를 낳지도 않는다.
그러니 더불어사는 사회를 갈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더불어사는 사회는 없다.
그것은 더불어 망하자는 것과 다름없다.
내 눈에는 경쟁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얼마든지 있다.
그러나 그 길은 아무도 탐하지 않고,
아무도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남이 알아주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일도 관심이 없다.
왜 그럴까? 긴말 하고 싶지 않고,
간단히 말하면 삶의 교양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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