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3

행복

나의 사전에는 행복이란 없다.40여년 전에, 나는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해지기를 기대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행복을 추구하다보면 나의 자유로운 삶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였다.말하자면, 행복을 자유로 치환해버린 것이다.자유로운 삶이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이다.나의 경험에 비춰보면 자유와 행복은 상관관계가 없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럴테면, 여행, 기타연습,독서, 조깅, 등산, 사이클링, 등은 행복과는 차라리 거리가 멀고 힘들 뿐이다.내게로 오는 행복이야 말릴 생각은 없지만, 내가 행복을 추구할 생각은 없다.행복은 파랑새라는 말이 있다, 즉 쫓아가면 달아나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이다.행복과 불행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빛과 그림자처럼 동반관계에 있다...

신과 삶

흔히 신은 사랑이라고 말한다.내게 있어서 신은 바로 나의 삶이며, 그외의 다른 신은 없다.고로, 신의  사랑이란 나의 삶에 대한 사랑이다.그 사랑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사랑을 사랑하는 사랑이 아니다.자신의 삶을 사랑하지 않고 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 신을 사랑하는 것이다.사랑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가리지 않는다.그냥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다.그것이 낙원에서 추방당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자신의 삶이 일어나는 곳에서 선악과를 따먹지 마라, 추방당한다.

그대는 살고 있는 것인가, 죽고 있는 것인가

단지, 소수의 사람만이 산다.99.9%의 사람들은 서서히 자살하고 있을 뿐이다. 다소 과격한 말이기는 하지만 동의하지 않을 수없다.이런 저런 규범들, 이를테면 윤리와 도덕을 뒤집어 써고 산다.이념과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지식을 머리속에 넣고 산다.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외당하지 않으려고 남의 눈치를 보면서 산다.결국 남따라 장에 가는 식으로 삶으로서 자신의 삶은 사라지고죽기 전에 죽은 좀비처럼 움직이면서 스스로 산다고 착각하면서 산다. 자신의 본성에 귀를 기울여라.규범의 역사가 1만년이라 할 것 같으면, 본성의 역사는 200만년이다.규범이란 사회를 위한 것이고, 본성은 그대를 위한 것이다.거기에 선과 악은 없다.

따온 글 2024.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