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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과 전라도

내가 아는 한, 빨치산은 6.25동란 전에도 김일성이가 후방교란의 목적으로 전라도지역에 심어두었고,6.25동란 때는 북으로 달아나던 괴뢰군 일부가 김일성의 명령으로 지리산으로 들어갔다.물론 월북을 하지 못했던 괴뢰군 패잔병들도 합류했을 것이다.그런데 왜 이렇게 전라도지역에 몰려 있었을까?물어볼 것도 없이 빨치산들의 고향이 전라도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래도 고향 사람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이다.전라도 사람들은 애향심이 강해서 고향사람이라면 빨갱이라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이런 좋은 점은 갱상도 사람들도 배워야 한다. 소설 에서 보면 빨치산 사령관 이헌상이 김일성이한테 월북하겠다고 하자 거절하였다.당연한 것이, 전방에서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방에서 빨치산들이 공비활동을 해주..

이야기 2024.05.01

한 우물을 파라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라는 속담이 있다.이런일 하다가 저런일 하다가, 자꾸 자신이 하는 일을 바꾸게 되면어떤 하나의 일에 대한 경험이 쌓이지 않기 때문이다.세상의 일은 대개 경험의 다과에 의해서 성공여부가 결정된다.그래서 서양의 기업들은 자신의 기업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밝히고 있는데,그것은 자신의 회사가 얼마만큼 신용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이다.나는 시장에서 국수를 말아서 팔아도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것도 무엇을 하든지 간에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표현한 것이다. 확률상,이곳 저곳 파는 것보다 한 곳을 계속 파들어 가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이다.수많은 기업이 창업되어도 대부분 실패하고 마는 것은,바로 마음이 조급해서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그..

2024.05.01

질투심과 분수

자신의 분수대로 사는 것이 만사형통이라고 했는데,왜 우리는 분수대로 살지 못하는지를 미국의 투자전문가의 친구이자 멘토 가 알으켜 주는 것 같다.'세상은, 탐욕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 질투심에 의해서 움직인다.'말하자면, 질투심 때문에 자신의 분수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까, 카인이 동생 아벨을 죽인 것도 질투심 때문이었다.카인은 신으로부터 벌을 받고 황야로 쫓겨나는데, 이 신화는질투심이 인간의 영원한 형벌이라는 것을 상징하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만큼 신의 형벌 질투심을완전히 불식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분수대로 사는 것이 너무 간단하고 쉽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이 되는 셈이다.내가 실언을 한 것인가.

잡글 2024.05.01

인생은 苦

나는 일찌기 30세가 되기 이전에 행복해지겠다는 생각을 버렸다. 내 사전에서행복이라는 단어를 버린 것인데, 그것은 아무래도 행복할 자신이 없어서였다.사실로, 내가 살아본 인생은 모든 것이 수고스러운 것이었다.무슨 의미로 말한 것인지는 몰라도, 부처도 인생은 苦라고 했다지 않은가.워렌 버핏도 이렇게 말했다,'삶의 냉혹한 규칙은 모두가 발버둥치며 산다는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수고로운 것이 자발적인 것이라면 그것은 행복이고,타율적으로 어쩔수없이 하는 것이라면 불행이 아닐까 한다.아직도 수고스럽지 않은 인생은 나는 모르는 일이다.나는 신으로부터 벌을 받은 카인의 후예이어서일까.워렌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비록 눈물을 흘리더라도 계속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잡글 2024.04.30

좌파와 우파

소위말하는 진보는 눈을 감고 자신의 생각으로써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다.그래서 앞으로 나아가다가는 우물에 빠지기 때문에 진보할 수 없다, 좌파는 가만히 앉아서 남의 말을 들으면서 심판관 노릇을 즐겨한다.생산적이지 못한 지식인들이 좌편향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소위말하는 보수는 눈을 뜨고 직관적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다.그래서 자빠지기도 하지만 우물에 빠지는 일 없이 조금씩 진보한다.우파는 남의 일에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한다.생산적인 사업가들이 우편향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국, 진보는 진보가 아니며, 보수는 보수가 아니다.그래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진보는 좌파라 해야 하고, 보수는 우파라고 해야 한다.좌파는 사회를 자기 생각대로 규제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사회주의를 지향하고우파는..

이야기 2024.04.30

경쟁사회

경쟁에 스스로 뛰어들어 놓고서 불평을 하시네요. 얼마든지 경쟁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누구도 경쟁에서 구해 줄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 외에는. 그러니 국가와 사회에 불평을 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일찌기 토마스 홉스가 사회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했습니다. 사회로부터 탈출하세요. 사회라는 정신병동에서 탈출하세요. 아마도 안될 겁니다. 이미 정신병환자가 되어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탈출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뇌수술을 받아서 식물인간이 될 것입니다. 살아도 사는게 아니죠. 그냥 좀비처럼 사는 것이지요.정신병자가 아니라면 일찌기 탈출해서 이런 내용에 웃고 있겠지요. 영화 '뻐꾸기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서 처럼 정신병동을 탈출할 수 있는 사람은 인디언추장과 같은 거인이어야만 합니다. 잭 니콜..

이야기 2024.04.29

분수대로 사는 것이 만사형통이다.

여지껏 살아보니 세상살이는 참으로 간단하다.자기 분수대로 살면 그만이다.뱁새는 뱁새대로 살고, 황새는 황새대로 살면 된다.그런데 뱁새가 황새 따라 가자니 사단이 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웃 따라 장에 가고야 말겠다는 사람들,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픈 사람한테는 이렇게 쉬운 것이 좀처럼 안 된다.비록 대한민국이 경제기적을 이루었다 할지라도한국인들의 행복도는 틀림없이 세계평균이하일 것이다. 경쟁심이 유달리 심해서 이웃 잘되는 것을 그냥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이를테면, 니가 대학 가면 나도 대학 가야 하고, 니가 명품 사면 나도 명품 사야  하고,니가 50평에 살면 나도 50평에 살아야 하고, 니가 벤즈 타면 나도 벤즈를 타야만 한다.안 그러면, 올라간 열이 좀처럼 내리지를 않는다. 그러면,열이 내리지 않는 ..

이야기 2024.04.28

좌파

공자의 제자 자공이 물었다.'정치가 무엇입니까?'공자가 말했다.'백성을 충분히 먹이고, 충분한 군비를 갖추고, 백성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이것을 현대언어로 전환한다면, 부국강병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라는 것이다. 그런데 좌파들은 국가경제는 내몰라라다. 그를 수밖에 없는 것이 경제에 대해서는백지와 다름없다. 아는 것이라고는 자신들의 호주머니 챙기는 일뿐이다.그리고, 국방은 불필요한,  돈먹는 하마 쯤으로 여긴다.그래서 좌파들은 친중, 친북으로 가지만 종래에는 배신당할 것은 뻔한 일이다.평화는 총구에서 나온다 했다. 이빨없는 하마는 좋은 식량깜이다.좌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국민의 선거권이다.그러다보니 입만 가진 그들이 할 수있는 일은 선전선동과 포퓰리즘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생산력 없는 좌파들에게는..

이야기 2024.04.27

희수

희수의 나이를 넘어서 벌써 3년째를 맞았습니다.옛날로 치면 희귀할 정도로 오래 살았습니다.이제 세상과의 인연을 끊을 때가 되었습니다. 사실로 말하면나는 이미 세상과의 연결고리는 끊어졌다고 말해도 큰 실수는 아닙니다.이제 남은 연결고리는 내가 가지고 있는 사회에 관한 관념, 개념, 이념 정도입니다.그러한 것들은 나의 생각일 뿐이고, 생각은 일종의 환영입니다.이제 그런 환영을 버리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살아야겠습니다.말하자면, 무념으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아마도텅 빈다는 말은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이겠지요.그러면 사실상 이 세상과도 완전히 결별하는 셈이 됩니다.덧없는 세상과 더불어서 살 이유가 없는 나이가 된 것입니다.영화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이 생각납니다.

끄적거림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