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욱 블로그

인과법, 그런 것은 없다. 원인이 결과이고 결과가 원인이다. 원인과 결과는 不二이다. 시간은 실재하지 않는다. 인과법은 시간관념에서 오는 오류이다. 지금 이 순간의 사실만이 있을 뿐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각이 필요하다. 사실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서 대뇌를 발달시켜 왔다. 그러나 삶을 위해서는 생각은 방해가 될 뿐이다.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는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잡은 고기를 구워서 먹을 때는 생각은 불필요하다. 먹고나서 야자수나무 밑에 ..

그대가 아무리 능력이 있다 할지라도 세상을 다 가질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내면을 파고 들어가면 거기에 온 세상이 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즉, 범아일여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우는 말은 '엄마'다. 아기가 말하는 그 엄마는 어미(母)라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것, 전체, 다시 말하면 세상 또는 전우주라는 의미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신을 찾는 것은 아기가 엄마를 찾는 것과 같다.

세상은 하나(one)이다 그러나 각 개인은 그 세상을 직접 볼 수 없고 오직 자신의 거울에만 비춰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개인은 각자의 세상을 가지고 있으므로 세상은 하나가 아니라 개인의 수만큼이나 많다 각 개인은 타인이 가지고 있는 거울속을 들여다 볼 수 없고 오직 자신의 거..

객관적인 세상이란 없다 세상의 모든 것은 주관적인 것이다 진리는 객관적인 세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진리는 행복으로 가는 길도 아니다 진리는 사랑으로 가는 길도 아니다 진리는 천국으로 가는 길도 아니다 진리는 오직 침묵으로 가는 길이다 진리는 빛이 아니라 어둠이다 그 어둠..

변하는 나를 무시하라 변하는 나를 버려라 변하는 나가 사라진 텅빈 그곳이 바로 참나이다 참나는 행복과 불행과 관계가 없다, 자유와 구속과도 관계가 없다 그런 것은 나가 있고나서의 일이다 참나는 무시간이다, 영원불멸이다

생각 이전으로 돌아가라 생각 이후가 바로 마음이다 마음이 만들어내는 세상이 곧 마야이다 세상은 일체유심조 현상이다 생각 이전이 그대의 참나이다 참나에는 자타의 구분이 없다 참나가 곧 무아이며, 그 무아가 바로 신이다 그대가 신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신은 하늘에 살고 있지 ..

바벨탑은 인간들의 언어를 상징한다 언어는 인간들 상호간의 소통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일찍이 인간들은 그런 언어를 사물에 대해서 알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사물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부분적일 수 밖에 없다 사물을 전체적으로 알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언어에 의존..

나는 알았다 변화무쌍한 이 세계에서 나는 그 너머에 있는 절대불변의 그것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