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욱 블로그

시원한 대평원의 내리막길을 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니었다. 키르기스스탄도 엄청난 산악국가인 줄은 미처 몰랐다. 빗방울이 3번이나 떨어졌다. 하늘이 불안하다.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여기서 잠시 비를 피했다. 염소들이 풀을 뜯기 위해서 만든 작품이다. 마냥 기달릴 수 없..

8월 9일(수) 엊저녁에는 심한 복통이 왔다. 배탈이 난 것이다. 나에게는 좀처럼 없는 일이다. 옆방에 투숙하고 있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왔다는 부부에게 말했더니 레닌봉 유르트캠프에서 먹었던 과일과 샐러드를 지적했다. 여기는 한번 나왔던 음식이 다시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8월 8일(화) 아침 최저기온 4도 엊저녁에는 일찌감치 오후 7시 30분 쯤에 취침을 했는데 소변을 하러 일어나 보니 새벽 3시다. 나는 잠자는 것 하나만은 자신이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장기간 여행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밤하늘에는 완전한 보름달이 환하다. 이런 날은 별들이 빛을 ..

8월 7일(월) 최저기온 6.5도 민들레와 할미꽃은 져버렸다. 6월은 춥고, 8월 15일부터는 우기에 들어간단다. 그렇다면 7월 중순 쯤이 가장 좋은 시즌인 것 같다. 오전 8시 CBT유르트 출발-오전 9시 30분 레닌봉 BC 도착-오전 10시 50분 최종목적지 도착 레닌봉 BC 여러 관광투어회사에서 유르트나 텐..

무르갑에 산다는 택시운전사 Baha Murgad, +992-880-880-680 자기한테 연락하면 파미르고원 8일간 투어에 $1,100에 해주겠단다. 여행사에서는 $1,300~$1,500를 받는다고 한다. 유르트 여주인 바하의 택시 앞좌석에 1명, 뒷자석에 3명, 그 뒤에 스페어 좌석1 파미르고원 투어에 참가하신 강정애 님 파미르..

오후 2시에 CBT유르트에 도착하여 여장을 푼 다음에 곧바로 오후2시 10분에 계곡의 오른쪽 측면을 따라서 하이킹을 시작하였다. 다시 유르트로 돌아온 시각은 오후 4시40분이었다. 승용차가 멋지다. CBT유르트는 앞쪽 볼록한 둔덕 아래쪽에 위치한다. 사리모굴 방향 Achik-Tash 레닌봉 BC(3600m)의..

드디어 CBT유르트가 보인다. 사리모굴 쪽으로 본 모습 Tulpar 호수 왼쪽이 CBT유르트이고 오른쪽이 Lenin Peak Guesthouse 유르트이다. Lenin Peak Guesthouse 유르트 CBT유르트 오후 2시 도착 멀리서 볼 때는 레닌봉의 웅장한 모습만 구경하고 내려갈 줄 알았는데, 도중에 이런 아름다움이 숨어있을 줄은 ..

3번째 방목장 네번째 방목장 알프스가 뽐내면서 레닌봉에 놀러왔다가 얼굴이 빨개져서 돌아갔다는 전설이... 솔향이는 왜 안 데려왔시유? 우리 얘기하고 놀면 될텐데... 소똥탄 공장

사리모굴 CBT에서 자전거는 A~B 사이는 붉은 점을 따라서 주행하라고 일러주었다. 나도 이 길을 추천한다. 접근로에 따라서 느낌이 상당히 다르리라고 생각한다. 8월 6일(일) 오전 8시 10분 출발 레닌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마치 신들의 정원을 숨어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 정원지기는 한 ..

키르기스스탄의 공식 관광안내소 CBT 여기서 레닌봉으로 가는 길의 지도를 인쇄 받고, CBT 유르트를 예약하였다. 석식과 조식을 포함해서 1,000소모니 사리모굴의 저녁풍경 8월 6일(일) 사리모굴의 아침 아침식사를 하기 전에 마을앞의 강변으로 나가보았다. 쓸데 없이 왜 돌아댕기는 거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