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식 마음이라는 바다에 물결이 출렁일 때, 그 출렁임이 바로 생각이다 그러므로 마음과 생각은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이다 전혀 생각이 일어나지 않고 마음의 바다가 절대고요한 상태가 될 때, 그때를 순수의식이라 한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0.04.10
십자가 사람들은 마음을 비운다고 하면서 마음을 비우지 못한다 마음은 몸에서 비롯되기는 하나, 마음이 몸이고 몸이 마음이므로 몸과 마음은 不二이다 그러므로 몸을 버리지 못하면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몸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마음이라 하지 말고, 몸이라고도 .. 침묵으로 가는 길 2015.10.17
마음의 장난 가난은 부유가 낳은 것이고, 부유는 가난이 낳은 것이다 슬픔은 기쁨이 낳은 것이고, 기쁨은 슬픔이 낳은 것이다 고통은 쾌락이 낳은 것이고, 쾌락은 고통이 낳은 것이다 절망은 희망이 낳은 것이고, 희망은 절망이 낳은 것이다 불행은 행복이 낳은 것이고, 행복은 불행이 낳은 것이다. 이.. 침묵으로 가는 길 2015.01.13
마음의 평안 마음의 평안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마음을 평안하게 하라 어느 누구에게도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묻지마라 그냥 평안해라. 그냥, 지금 이 순간, 즉시! 마음의 평안에 아무런 조건을 달지 말아라 진정한 마음의 평안은 무조건적인 것이다 조건을 달아서 마음을 평안하게 하겠다는 .. 침묵으로 가는 길 2011.12.22
무심으로 돌아가라(본래면목을 찾아라) 사람들은 마음을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으로 분별하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성선설과 성악설이 팽팽히 맞선다 그러나 선한 마음과 악한 마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서로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이다 동전을 던지면 앞면이 나올 수도 있고, 뒷면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어느 면이 앞.. 침묵으로 가는 길 2011.08.05
느낌과 마음 그대가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하여 어떤 느낌을 받을 때 느낌은 진실한 것이므로 그 느낌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느낌은 느낌으로서 끝내버리고 결코, 그 느낌을 생각으로 전환하지 말아라. 느낌을 생각으로 전환하면 그 느낌은 이미 마음이 되어버린다. 마음은 허구이며, 마음은 그대의 편..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1.04
마음 사람들은 마음을 자신으로 인식하고, 마음이 자신의 편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마음은 자신의 머리에 붙은 혹과 같아서 자신과 타인을 해치는 이중간첩이며 마음은 자신을 파괴하는 트로이의 목마같은 것이다 마음을 자신의 성 안으로 끌어들이지도 말고 마음과 싸우려들지도 말고 마음으로부터 도망..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7.03
나 나의 육체라는 것은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것이다 생김새가 개성이 좀 있다하여도 비슷한 팔, 다리, 머리와 몸통의 유기적 조합으로 되어 있는, 다른 사람의 육체와 마찬가지로 그냥 흙과 물과 공기와 햇빛으로 빚어진 것이다 나의 정신과 마음 또한,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것이다 약간의 개성은 있..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5.17
마음 마음을 자신과 동일시 하는 것은 누군가가 컴퓨터에 입력한 잘못된 프로그램을 자신으로 여기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마음을 따르는 것은 자신이 아닌 잘못된 프로그램이 제뜻대로 컴퓨터를 조종하도록 허용하는 것과 같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1.21
마음이 가야할 길 사람들은 마음을 갈고, 닦고 다듬으려고 애쓴다. 그러나 그런 것은 부질 없는 짓이라서 도리어 마음을 강화시킨다 길은 오직 하나 마음을 송두리채 버리는 것이 가야할 유일한 길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0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