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3 사랑은 개별적인 존재와는 관련이 없다. 그러므로 사랑은 나와는 관계가 없고, 사랑은 너와도 관계가 없으며, 또한 사랑은 전인류와도 관계가 없다 사랑은 전우주와 관련된 것이고 그 전우주가 무아이며, 무아가 바로 전우주이다 그러므로 사랑은 무아에서 나오는 것이며 무아 자체가 곧 사랑이다. 그.. 침묵으로 가는 길 2011.07.20
사랑2 그대는, 누구를 사랑해야만 하는 존재도 아니고, 누구로부터 사랑받아야만 하는 존재도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을, 누군가를 사랑해야만 하고 또, 누군가로부터 사랑받아야만 하는 개별적인 존재로 여긴다 예수도 살아 생전에 누구를 사랑하지도 않았고 또한, 누구로부터 사랑받지도 않았다 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1.07.18
사랑1 사랑을 버려라 인간들의 사랑이란 변형되고 윤색된 소유욕이나 지배욕의 다른 한 형태에 불과하다 그래서, 인간들은 사랑을 내걸고 서로 싸운다 사량을 내버린 텅빈 마음만으로도 충분하고도 남는다 예수의 제자들이 2천년 동안이나 사랑을 외쳤슴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앞으로도 소.. 침묵으로 가는 길 2011.07.18
신과 사랑 신은 나(我)와 함께 자리를 같이 할 수 없다 신은 나(我)가 사라질 때만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랑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사랑하려는 나(我)가 사라질 때만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신도 사랑도 나(我)가 사라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래서, 신은 사랑이며, 사랑이 신인 것이다 신을 믿어.. 침묵으로 가는 길 2010.11.20
사랑2 그대는 동물을 사랑할 수 있고 이성을 사랑할 수 있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고 국가를 사랑할 수 있고 인류를 사랑할 수 있다 이런 사랑은 사랑하는 객체가 존재하는 행위의 사랑이다 예수가 말한 사랑은 주객이 없는 무위의 사랑이다 무위의 사랑은 텅빔에서 온다 세상 모든 것을 신에게 맡긴 후의 텅..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9.06
사랑 예수가 제자들에게 말했다 '사랑이 되어라' 제자들은 이렇게 알아들었다 '사랑하라' 그래서 제자들은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이웃을 사랑하라고 외쳐댔다 예수가 말한 사랑이란 홀로 가만히 앉아서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9.06
이웃을 사랑하라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라 이 말은 정말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이라기보다는 이웃과 나 사이의 경계를 없애라는 말이다 즉, 자신과 타인의 구분을 없애라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無我로 가라는 말이다 한 번 더 말한다면 空으로 가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사랑이니 무아니 공이니 하는 것은 같은 것의 ..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8.26
사랑과 행복 사랑은 나의 행복이 넘쳐나는 현상이다 봉사 또한 나의 풍요가 남아도는 현상이다 사랑과 봉사는 꽃의 향기와 같다 꽃의 향기가 흩날리는 것은 꽃의 의지와 관계없다 풍요롭고 행복한 사람 곁에 다가 가라 그래야 넘쳐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궁핍하고 불행한 사람 곁에는 다가 가지마라 악취를 맡..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