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싸우기 위해서는 '왜?'라고 물어라 그래야 상대방을 움켜쥐고 이용할 수 있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왜?'라고 묻지 말아라 그래야 상대방을 포옹하고 수용할 수 있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10.04.15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해서 내가 사라지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내가 죽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을 두려워하고, 사랑을 회피한다 그렇지 않다면, 왜 사랑을 하지 않겠는가!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 두렵기 때문이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말슴하셨다 나는 한 사람을 사랑..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9
사랑, 자비, 자연 예수는 사랑을 말했고, 부처는 자비를 말했고, 노자는 自然(道)을 말하였다. 그들은 동일한 것을 달리 표현하였을 뿐이다. 예수에게는 자비라는 언어가 없었고, 부처에게는 자연이라는 언어가 없었다. 그러나, 노자에게는 사랑과 자비라는 언어가 있었지만 自然(스스로 자, 그러할 연)이라는 단어를 택..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9
아름다움과 사랑 사람들은,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한다고도 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아름답다고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 둘 다 옳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인간의 이성은 어떤 대상을 항상 분해하고 분석하려 든다. 사실은, 분해하고 분석하려는 그 경향성을 이성이라 이른다. 아마도, 인간의 이성이 발달하기 전에는 아름..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사랑은 해운대 비치에서였다. 젊은 엄마가 말을 겨우 할 수 있을까 말까한 아들의 손을 잡고서 소리치고 있었다. "말만 사랑한다고 해, 말만!" 애기와 다름없는 그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눈물을 지우며 울고 서있었다. 그 아기는 사랑이라는 말은 몰라도 사랑을 진정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랑은, 사랑이라는 ..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샹그리라 '샹그리-라'는 소설속에 나오는 영원한 행복이 흐르는 이상향이다. 서티베트, 즉 라다크지방, 그러니까 카슈미르 동쪽, 지금의 북인도 히말라야 산속에 있다는 또 하나의 에덴이다. 영어로는 Shangri-La이다. '샹그리'는 라다크 말로 행복이라는 뜻이고, '라'는 고개라는 뜻이라 한다. 여기서 ..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반려동물 2천년 전, 베들레헴에 처녀의 몸으로부터 한 아기가 테어나서 아름다운 사람으로 꽃피어 났다. 제자들은 그의 아름다움에 감복하여 그가 십자가 위에서 남긴 사랑이라는 씨앗을 널리 널리 전파했고, 사람들은 그 씨앗을 2천년 동안이나 고이 보관해왔다. 지금도 그들은 사랑의 씨앗을 소중히 보관하고..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호조니- 당신이 아름다움 속에서 걷기를! 호조니-당신이 아름다움 속에서 걷기를! 위의 말은 김남희님이 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의 서문에 나오는 말로서 나바호 인디언들의 인사말이라고 한다. 정말 아름답고 의미심장한 최고의 인사말이 아닌가 한다. 류시화의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에 있는 수우족..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