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돌길 내려오기

박희욱 2009. 5. 28. 05:25

  급경사의 험한 돌길을 자전거로 내려오는데는 상당히 노련하지 않으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노련한 사람은 그것을 즐기며, 거기서 넘어진다 하더라도 좀처럼 다치지 아니한다.

 

 

  그런 곳에서 자전거를 잘 타기 위해서는,

 

1. 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하므로 균형감각이 발달하여야 하는데,

   이것을 위해서는 충분한 스탠딩(정지상태에서 브레이크 잡고 서기)연습을 해야한다.

 

2. 천천히 내려와야 한다.

   과속을 하면 돌에 자전거 바퀴가 튕겨서 넘어지기도 하고,

   과속에 의한 사고는 큰 부상으로 이어진다.

 

3. 충분한 웨이트백 자세를 취한다.

    웨이트백이란, 엉덩이를 안장뒤로 빼고,

                        배를 안장위에 위치시키고,

                        발뒤꿈치를 페달 아래로 내려서,

                        체중을 자전거의 뒤쪽으로 두고, 무게중심을 아래쪽으로 낮추는 것을 말한다.

 

4. 브레이킹은 앞뒤 브레이크를 동시에 잡아야하는데,

   뒷브레이크보다는 오히려 앞브레이크를 좀 더 강하게 잡는 것이 바퀴가 미끌어지지 않게 하는 요령이다.

 

5. 위험하다고 앞바퀴밑의 상황에 연연하지 말고 좀 더 앞쪽으로 시야를 두고 과감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험한 돌길뿐만 아니라,

험한 세상을 사는데도 별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그것이 즐거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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