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도올이나 마르크스나 불세출의 유식한 사람들이다
동시에 그들은 무지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지식이 무지의 한 형태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물들이다
과거 한 때 무식한 머슴들과 함께
유식한 지식인들이 38선을 넘어 대거 북으로 갔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무식이나 유식이나 모두 동일한 무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