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사회

박희욱 2011. 7. 12. 20:33

사회란 홀로 존립할 수 없는 비굴한 자들의 돌멩이 무더기 같은 것으로서,

 

타인에 의해서만이 존립할 수 있는 자들의 눈에 보이는 하나의 허상이다

 

인류역사상 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개혁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아무도 성공하지 못하였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사회란 실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회를 개혁하려는 그런 시도는 마치 포도알을 그대로 두고서 포도송이를 개선하려는 것과 같다

 

 

홀로 설 수 있는 용기 있는 獨尊子에게는 사회란 없다1

 

오직 개인이 있을 뿐이다. 그가 비록,

 

소위  말하는 사회속에서 산다 할지라도, 그는

 

물위를 걸어도 물에 젓지 않는 소금쟁이 다리 같은 존재이며2,

 

진흙속에서 피어나도 진흙에 닿지 않는 연꽃 같은 존재이다.3

 

  1. 인간은 삶이 두려워서 사회를 만들었다고 한다.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자는 선량한 자가 아니라, 삶이 두려운 겁쟁이이거나, 숨은 의도가 있는 비열한 자이다. 비록, 스스로는 알아차리지 못할지라도. 이런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립서비스밖에 없다. [본문으로]
  2. 예수가 물위를 걸었다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의미이다. [본문으로]
  3. 정녕, 사회라는 것이 실재한다면 붓다나 예수는 사회를 구원하기 위하여 먼저 왕이 되었을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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