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흥부

박희욱 2012. 1. 28. 05:49

빈털털이 흥부가 자신은 사회주의자가 되었다고 목에 힘을 주는 것이었다.

그를 보고 있던 이웃집 친구가 물었다.

"사회주의가 무엇이여?"

흥부는 즉각 대답했다.

"사회주의란 말이여, 한 마디로 말하면, 평등하게  함께 나눠 갖고 더불어서 잘 살자는 것이여! 멋져부러!"

 

친구가 다시 물었다.

"만일, 자네 집이 두 채가 생긴다면 한 채를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가?"

"그러~음! 당연한 이바구지!"

"그러면 혹시, 가마라도 두 채 생긴다면 한 채는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가?"

"여부가 있겠나!"

 

잠시 생각하던 그 친구가 다시 물었다.

"자네 집 담벼락에 호박이 두 개 매달려 있던데, 그 중 하나는 나한테 주게나!"

" 그거는 안돼지!"

"왜인가?"
"나가 두 개 가진 것은 그 호박 뿐이거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품1  (0) 2012.02.17
스티브 잡스와 소크라테스  (0) 2012.01.31
행복  (0) 2012.01.14
생명이란 신의 장난인가?  (0) 2012.01.04
사랑  (0) 201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