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

7월 28일 페어뱅크스(Fairbanks)-버치레이크 캠핑장(Birch Lake State Recreation Site)

박희욱 2012. 8. 21. 20:21

날씨: 맑음

 

  일찍 출발하려고 어제 Safeway에서 사 두었던 치킨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서둘렀는데도불구하고 9시 20분이 되어서 출발하였다.

엊저녁은 나의 캐빈은 투숙객이 없어서 독실을 사용한 셈이다.

 

  알칸 하이웨이와 연결되는 리처드슨 하이웨이는 예상과는 달리 교통량이 적었다. 그렇게 많든 RV 차량도 별로 없었다. 이것은 페어뱅크스에 공급되는 물자는 주로 항공편으로 수송이 된다는 말이 옳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노견도 넓고, 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고, 길까지 평탄하니까 자전거 라이딩 하기에는 매우 좋은 조건이다. 오늘은 96km를 주행하여 오후 5시에 목표로 했던 버치레이크 주립 리크리에이션 사이트에 도착하였다.

 

 

 

 

 

 

출발준비

커피와 위스키와 꼬냑은 이번 여행에서 나에게는 다정한 친구였다.

 

 

 

델타 졍크션으로 가는 페달링은 가벼웠다.

 

 

 

 

 

 

 

 

 

 

 

산타 클로스 하우스

유명 관광물인 것 같은데 나는 흥미가 없었다.

 

 

 

그냥 패스

 

 

 

이렇게 날씨가 좋으면 어디가 덧나나!

 

 

Eielson US Air Force Base

 

 

 

 

 

 

 

 

 

 

 

 

 

 

 

 

공군부대가 끝나자 육군부대가 나타났다.

 

 

 

알래스카의 병사들 중에는 필리핀 출신이 많다고 했다.

 

 

 

페어뱅크스에서 버치레이크까지 1일 라이딩을 하는

Rod와 Jen 부부

거기까지 왕복이면 대단한 거리이다.

 

 

 

Jen의 이메일-jenjen@alaska.net

Rod의 이메일-rodsmarch@gmail.com

 

 

 

Rod 부부와 여기서 만나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Rod와 Bill

Bill은 일리노이즈주의 시카고 근교에 사는 고등학교 교사라고 했다.

장기간 여행하는 나를 보고 직업이 뭐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다.

 

 

 

Jen과 Rod 부부

 

 

 

Bill(49년생)의 아내 Moira(60년생)

내가 만난 미국인은 이와 같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

나만 빼고 모두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지만

나는 곱배기를 먹었다.

 

 

 

 

 

 

 

4주간의 자전거 여행

루트는 Anchorage-Whittier-Valdez-Richardson Hwy-Fairbanks-Denali-Anchorage라 하였다.

 

 

 

이들은 숙박은 호텔을 이용한다고 했다.

 

이번 여행에서 마주친 자전거 여행자는

Sterling Hwy에서 1부부, Glenn Hwy에서 2커플 1팀, Denali Park Way애서 1커플 1팀, Dalton Hwy에서 2명, 여기 Richardson Hwy에서 1커플이었다.

 

 

 

 

 

 

 

 

 

 

 

스테이크 $17, 콜라 $2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양이 많아서 함께 딸려 나오는 옥수수와 먹음직스런 빵은 손도대지 못했다.

 

 

 

버치 레이크를 찍고 페어뱅크스로 되돌아 가는 Rod 부부

 

 

 

 

 

 

 

 

 

 

 

 

 

 

Birch Lake State Recreation Site

 

Birch Lake

 

 

 

 

 

 

 

 

 

 

 

 

 

 

 

 

 

 

 

 

 

 

 

 

 

 

 

 

 

 

 

 

 

 

 

 

 

 

 

외톨이 텐트족

 

 

 

텐트안이 더웠고, 텐트 밖에서 취사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호수물도 차갑지 않아서 목욕도 할 수 있었다.

추위, 모기, 비 등으로 인하여 바깥에서 취사할 수 없었다.

가스버너의 연소열은 텐트안 공기를 데우는데 도움이 되었으나

가스가 떨어질까봐 난방용으로 사용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앞으로의 장기간 여행시는 개솔린 버너를 사용하여야 연료 걱정이 없겠다.

 

 

 

 

 

 

 

여기에 수동 펌프가 있었으나 벌건 물이 나왔다.

그래서 깨끗하지 못해도 호수믈을 사용하여야 했다.

 

 

 

 

 

 

 

 

 

 

 

 

 

 

 

 

 

 

 

 

 

 

 

 

 

 

 

 

 

 

 

 

 

 

 

 

 

 

 

 

 

 

 

저 오리처럼 나도 외기러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