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함부르크4(Hamburg)

박희욱 2013. 8. 25. 18:46

 

 

 

5월 24일(금)

어제부터 찔금찔금 비가 내린다. 애초에 덴마크의 로스킬데로 가려는 계획을 수정하여 오덴세로 가야겠다.

로스킬데는 캠핑장이나 호스텔을 찾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룻동안 머물만한 관광지가 아닌 것 같고, 오덴세에는 멋진 캠핑장이 있다고 한다.

아마도 오늘은 비 때문에 여기서 죽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7시 30분 경에 일단 움직여 보기로 했다.

캠핑장을 나설 때는 비가 그쳤지만 자전거는 그만 두고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언제 다시 비를 뿌릴지도 모르는 하늘의 모습이었고, 눈이 나빠서 번호 자물쇠를 열 때마다 도수 높은 안경으로 교체하여 써자니 번거롭기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현지 자전거의 자물쇠 굵기를 보면 조금 가느다란 내 자물쇠는 불안하다.

 

지하철 역까지는 조금 거리가 멀다.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호젓이 걸어가자니 기분이 괜찮다. 자전거만이 최고는 아니다.

마침 역에 케밥집이 있어서 들어갔다. 도네르케밥이 4.5유로.

끝까지 다 먹으려고 발버둥 쳤으나 끝내 마지막 한 입은 남기고 말았다.

지하철 1 구간 요금은 1.4유로, 한국의  약 2배이다.

 

 

지하철역의 케밥집

 

 

 

 

 

 

 

 

 

 

 

 

함부르크 중앙역 예약실

덴마크 오덴세로 가는 열차를 예약하러 왔다.

예약비는 10유로

 

TV에는 평양의 군사퍼레이드와 김정은의 모습이 보인다.

전세계에 웃슴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며, 이것은 한민족의 치부이다.

 

 

 

 

시내 중심가

 

 

 

 

대형 전자제품 상가

16기가 SD카드가 15유로

 

 

 

 

삼성 로고라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삼성만세!

 

 

 

 

 

 

 

 

 

상당히 추웠나 보다.

 

 

 

 

시청앞 광장

시민들도 거의 겨울 복장이다.

 

 

 

운하

 

 

 

 

 

명품 쇼핑몰

세계의 명품은 모두 들어와 있는 것 같다.

 

 

멋을 부릴 줄 아는 사람은 명품이 불필요하다.

명품은 자신의 멋이 아닌 브랜드의 멋을 나타냄으로써

진정한 자신만의 멋을 연출하는데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멋을 부릴 줄 모르는 사람은 명품이 필요하다.

명품은 멋없는 자신을 숨겨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멋이 아닌 돈의 멋이라도 부려야 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에서

 

실내에서 마시는 사람은 머그잔에

 

 

 

 

바같에서 마시는 사람은 종이 보온컵에

 

 

 

 

실외에서 머그잔에 마시는 이 사람은 뭐여?

 

 

 

 

커피가 세계 음료시장을 석권한 것 같다.

 

 

 

전문 주방용품점

 

 

 

 

 

 

 

 

 

 

 

 

탐나는 주방용품이 즐비하였다.

 

 

 

성 니콜라스 교회

 

 

폭격으로 부숴지고 종탑만 남았는데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76m 높이에 전망대에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시청과 그 너머의 알스터 호수

 

 

 

 

 

 

 

 

 

2차 대전 후의 독일의 절망감을 조각한 것일 게다.

 

 

 

시련

아무도 진리를 변화시킬 수는 없다.

다만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찾아서, 진리에 봉사할 수 있을 따름이다.

진리는 모든 곳에 존재한다.

 

이 사람이 생각하는 진리는 무엇일까?

 

 

 


 

                       진리


진리가 곳곳에 있다면 허위는 어디에 있는가

 

진리가 있는 곳에는 허위는 없는가, 허위가 있는 곳에는 진리는 없는가

 

진리와 허위는 혼재하는가 아니면, 혼합되어 있는가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허위인가

                   .

                   .

                   .

 

있는 그대로가 진리이다

 

그럼으로써 진리는 모든 곳에 존재하는 것이다

 

그 진리는 진리와 허위를 넘어선 진리이다

 

그 진리는 헷세의 아프락사스(Abrxas) 신에게로 날아간다

 



 흰머리독수리

헷세의 아프락사스

 

 

 

 

분노한 작가가 십자가의 예수를 엿먹이고 있다.

2차대전으로 잿더미가 된 독일국민의 심정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예수가 목이 마르다고 하자

로마 병사가 헝겊에 물을 적셔서 예수의 목을 축여주고 있다.

 

 

 

 

 

지상의 천사

 

 

 

 

지상의 천사

 

나의 손을 잡으시오!

그리하여 나로하여금 그대를 그대 자신에게로 되돌리도록 하소서!

 

천국은 오직 나 자신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다.

 

 

 

 

시청

 

 

 

 

중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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