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ern Europe

코펜하겐9(Copenhagen)

박희욱 2013. 10. 15. 09:49

 

 

 

 

 

 

 

 

 

 

 

 

 

 

 

 

 

 

 

 

 

 

 

 

 

 

 

 

 

 

 

 

 

 

 

 

 

 

 

 

 

 

 

 

캠핑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늘도 중심가 카페에 앉아서 맥주나 홀짝여 볼까 생각했으나

하릴없는 나까지 끼어서 길거리를 복잡하게 하는 것 같아서 돌아서고 말았다.

 

 

 

 

자전거 천국이다.

 

 

 

 

자전거를 포장할 적당한 샾을 찾아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여기에도 들렀다.

손자 태우고 다닐 캐리어를 찾아서.

이 캐리어를 시승을 해보니까 자전거 앞쪽에 붙어 있어서 조향이 대단히 어려웠는데 30분 쯤은 연습을 해야 적응이 된다고 한다.

코펜하겐에는 자전거점이 우리나라의 구멍가게처럼 많았다.

 

샾주인은 한국에서도 자전거를 많이 타느냐고 물었다.

한국은 70%가 산이라서 도로의 기복이 심하기도 하고,

한국인들은 항상 바쁘기 때문에 자전거를 많이 타지 않는다고 했더니

아내가 부산 출신의 우리 한국인이라 그들은 항상 바쁘게 산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한다.

 

덧붙혀서 중국인들은 부자들은 승용차를 타고, 가난한 사람은 자전거를 타지만

덴마크 사람들은 가진 것과 관계없이 왠만한 거리는 자전거로 다닌다고 한다.

 

 

www.christianiablile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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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사라 장!

연주회 팜플릿 표지모델이다.

 

 

 

 

 

 

 

칼스버그 코끼리표 맥주와 위스키 잭다니엘

 

 

 

 

생명수

예전에는 커피가 나의 친구가 될 줄을  몰랐듯이

위스키와 꼬냑이 나의 절친한 친구가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지금 내 귓가에는 아름다운 음악이 넘쳐 흐르고 있고, 그 아티스틀이 정말 존경스럽다.

그들을 능가하는 자들은 없다.

이 사회와 나아가서 인류를 위하겠다고 나선 그 어떤 부류의 인간들보다 그들이 훨씬 낫다.

 

오늘은 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집으로 날아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나는 취해서 이 여행의 마지막날을 자축하고 싶다.

그러나 그것은 기쁨만은 아니다.

 

이를 때는 언제나 묘한 슬픔도 함께 하는 그런 기쁨이다.

시상대 위의 월계관을 썬 우승자가 흘리는 눈물도 이런 것일까.

아마도 기쁨과  슬픔은 깊은 곳에서는 같은 에너지에서 나오는가 보다.

 

나는 터져 나오는 울음을 홀로 삼키고 있다, 오늘은 하늘 끝까지 나를 Raise up시키는 날이다.

지금 하늘 높이 높이 날고 있고, 세상 모든 것이 지금 이 순간에는 나의 발아래에 있다.

기쁨과 슬픔이 함께 교차하는 구름바다 위에서 홀로 날개를 펴고서 깊디 깊은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다.

 

사람들은 한쪽만 취하려 든다, 행복, 기쁨, 즐거움 등.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불행, 슬픔, 괴로움이 오거던 마다하지 마라.

삶의 반쪽만 취한다면 버리는 나머지 반쪽이 아깝지 아니한가.

 

이 순간 르네 플레밍의 'The last rose of summer'가 내 가슴을 두드리고 있다.

 

 

여름철의 마지막 장미

 

 

 

 

 

 

 

 

 

네델란드에서 온 젊은 커플

 

 

 

 

프랑스 가족팀

북유럽에서 프랑스인을 보기가 어렵다고 했더니 물가가 높아서 잘 오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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