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3

공간과 시간

나는 지금 현재 태양을 보고 있다고 말하니까곁의 천체물리학자는 그렇지가 않고,그 태양은 8분전 과거의 태양이라고 한다.무슨 말이냐고 되물으니까,지금 태양에서 오는 빛은 1억5천만km을 달려와서8분 후에 지구에 도달한 것이라고 한다.나는 태양을 보고 있었고, 그 학자는 태양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보는 것은 실재이나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환영에 불과하다. 천체물리학자들은 이 우주는 137억년전에하나의 점에서 폭발이 일어나서 공간이 확장된 것이라고 말한다.나에게는 얼토는 모르겠지만 당토 않는 이야기다. 존재하지도 않는 공간이 어떻게 확장한다는 말인가.만일, 137억년으로 돌아가서 우주를 본다면 그것은점이 아니라 그대로 광대한 우주일 것이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137년 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그것은돌아..

잡글 2024.05.11

사랑과 홀로

사람들은 사랑에 목말라 한다.그러나 그 사랑은 목이 말라서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다.사랑은 거지가 거지에게 동냥하는 꼴이다. 사랑!어찌 그런 누추한 말을 사랑하는 이에게 쓸 수 있다는 말인가.사랑이라는 단어는 술취한 시인에게나 주어버려라. 예수의 제자들이나 알라의 제자들이 줄기차게 사랑을 설파했지만기독교의 사랑과 이슬람교의 사랑이 만나서 증오로 변했다.사람들의 사랑과 미움은 빛과 그림자의 관계다.고타마 붓다나 노자가 사랑을 입에 올린 적이 있는지 나는 모른다.신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신도 없고 사랑도 없기 때문이다. 사랑을 구하지 말고 홀로가 되어라.홀로가 되는 것 또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충분히 익은 과일이 나무에서 떨어지듯이 충분히 성장한 사람만이 홀로일 수 있다.붓다가 그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