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크리슈나

박희욱 2014. 9. 18. 06:23

 

 

                             크리슈나

 

 

나는 퉁소를 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의 퉁소이러니

 

이 퉁소에서 나오는 희노애락의 모든 소리는

 

아름다운 천상의 소리이리

 

 

 

이 퉁소를 입에 대고 부는 자는 신이라1

 

신이 부는 숨결이 나를  통과하면

 

나는 마냥 그 숨결의 소리를 듣는 퉁소이리

 

 

 

  1. 이 신은 바로 이 세상이다. 그것은 어제의 세상도 아니고 내일의 세상도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의 세상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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