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욕망과 자유

박희욱 2015. 10. 20. 04:50

자유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무엇이 자유인가


자신의 욕망(의지)대로 하는 것이 자유인가, 아니면


무한한 평안이 자유인가



자유, 사랑, 희망, 행복 등, 그것이 무엇이던


자신의 의지로써 원하는 것이면 그것은 모두 욕망이다


정당한 욕망이든, 부정한 욕망이든 욕망은 욕망이다



욕망과 평안은 양립할 수 없다


욕망이 없는 상태가 평안이고, 평안이 깨어진 상태가 욕망이다


자유와 욕망은 양립할 수 없고, 욕망이 없는 평안이 곧 자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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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희망, 행복 등 모든 것을 버려라


심지어 평안과 자유에 대한 갈구조차 버려라


그런 모든 것이 욕망의 뿌리이다


욕망이 끊어진 그 상태에서 비로소 자신도 모르는


자유와 평안이 하늘에서 내리게 된다, 아니다


아무것도 없는 텅빔이 곧 자유이고 평안이다1


  1. 사랑은 걱정하지 마라, 평안이 곧 온유한 사랑이다. 늑대조차도 평안하면 사랑할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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