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침묵하라

박희욱 2015. 10. 15. 06:25

소크라테스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소크라테스는 완벽하다


나도 아무것도 모른다


간혹,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일 뿐이다


생각은 언어의 유희이고


언어는 상상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나는 내 글의 문장에 마침표를 찍을 수 없다


말하느니 차라리 침묵하라1


언어는 하나의 장애이다


침묵이 실재이고 진실이다

  1. 현대인들은 말을 먹고 산다. 그러면서 말로써 스스로를 한계짓고 구속하며, 말로써 불행을 자초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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